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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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 김태균 "감독님 지도로 페이스 빨리 좋아져"

기사입력 2015.06.09 21:39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삼성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11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3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시즌 전적 35승23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김태균은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다음 타석이었던 8회 삼성의 두번째 투수 심창민에게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김태균은 자신의 9호, 10호 홈런을 차례로 기록하며 11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일곱번째 기록이다.

김태균은 두 개의 홈런에 앞서 2-2 동점이던 3회 3루주자 주현상을 불러들이는 결승 희생플라이까지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태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타격 밸런스가 무너져 있었는데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이 부족한 부분을 잘 잡아주시면서 빨리 좋아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음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태균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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