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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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LFP 라싱, ‘피스컵 통해 팀 역사 새로 쓸 것’

기사입력 2007.07.12 02:31 / 기사수정 2007.07.12 02:31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김범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싱 산탄데르(이하 라싱)가 한국에 첫 발을 내디뎠다.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싱은 지난달 새로 임명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이번 피스컵에 참여한다. 비록 팀의 간판 니콜라 지키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공격이 약해졌다는 평이지만, 토랄 감독은 자신있는 모습이었다.
토랄 감독은 "이번 피스컵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능력을 주시할 것이다. 피스컵이라는 최고의 프리 시즌(pre-season, 다음 시즌 준비기간)을 통해 팀 전술을 개편시켜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피스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URO 2000D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페드로 무니티스 선수도 피스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00/01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뛴 경력이 있는 그는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 팬들이 날 기억해주는 만큼 재밌고 즐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의 인터뷰다.



- 한국에 온 소감은

정돈되어 있고 깨끗한 느낌이다.

- 2006/ 07시즌에는 지난 10년간 최고 성적인 리그 10위에 올랐다.
 
그 기세를 피스컵에서 잘 이어가야 한다. 우리는 이기러 왔다.

-우디네세 대신 온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이왕 온 만큼 다음 시즌을 위해 프리 시즌기간을 잘 준비하겠다.

- 지기치의 부재에 대한 대책은

부임된 지 얼마 안되 팀에 대한 더 자세한 파악이 필요하다. 피스컵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공격력을 강화시키겠다.

- 그동안 팀 조직력은 얼마나 다져졌나?

사실 보충할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 피스컵에서는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할 계획인가

우리는 4-4-2전술을 토대로 한다. 시즌이 끝난 지 안됐을 뿐만 아니라 아직은 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으로서 성적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겠다. 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음은 페드로 무니티스와의 일문일답이다. 
- 지기치가 부상으로 나오지 않는다. 공격을 책임지는 데 있어서 부담은?
사실 작년 시즌에 지기치의 팀 공헌도가 매우 높았다. 하지만, 피스컵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 유로 2000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한국 팬들이 당신을 기억하고 있다. 팬들에게 인사해달라
한국 팬들이 날 기억하다니 영광이다. 이 대회에서 나의 능력을 보여줘 만족스러운 결과를 남기겠다.

-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피스컵과 같은 영광스러운 대회에서 축구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
* Do you know?
'프리메라리가 터줏대감' 페드로 무니티스(32, 스페인)

페드로 무니티스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백전노장이다. EURO 2000 대회를 통해 뛰어난 활약을 펼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지네딘 지단의 그늘의 가려져 능력만큼 인정을 받지 못한 선수이다.
데포르티보의 상승세를 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친정 팀 라싱으로 돌아와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피스컵에서의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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