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수문장 정성룡이 그라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정성룡은 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총 3명의 골키퍼가 소집된 이번 대표팀은 김진현, 김승규와 함께 정성룡을 선발했다.
정성룡의 차출에 대해 주변에서는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정성룡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수원 삼성의 골문을 지키면서 6경기 5실점으로 경기당 0.83점의 실점율을 보였지만 예전에 비해 부진한 경기력과 안정감 면에서 아쉬움을 남겨 일각에서는 비판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다른 쟁쟁한 후보군을 두고 정성룡을 이번에도 불러들였다.
파주에 도착한 정성룡은 "주전 등을 떠나서 내 위치에서 훈련이나 할 일들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에서 직접 온 힘을 기울여서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각오나 이런 것들은 다른 때보다 더욱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의 이야기들을 경기를 통해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이 나를 향해 비판적인 부분 또한 모두 받아들여서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정성룡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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