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부터 이병헌까지, 역대 '터미네이터' 한 눈에 보니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개봉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시리즈 발전과 함께 진화한 역대 터미네이터를 모은 흥미로운 인포그래픽이 공개됐다.
 
역대 시리즈의 스토리를 뒤엎는 충격적 반전과 사상 최강 스케일의 시간전쟁을 예고한 가운데 공개된 인포그래픽은 이번 영화에 인류 최악의 적으로 등장하는 T-3000의 위력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터미네이터는 군사 방위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스카이넷’이 인류를 자신의 적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인간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 여러 과정 끝에 탄생한 T-800은 아놀드 슈왈제너거와 함께 터미네이터의 상징이 된 캐릭터이다.
 
인간의 피부와 흡사한 리빙 티슈로 감싸여 있어 인간의 눈으로는 구별할 수 없고 개가 식별이 가능하다. 원래는 사라 코너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보내졌지만 시간의 균열로 인해 사라 코너의 어린 시절로 가면서 그녀의 아버지이자 보호자로서 앞으로 일어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또한 그들 앞에 나타난 T-1000과 T-3000에 맞서 인류 최후의 날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터미네이터2'에서 충격적인 등장으로 유명한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은 T-800보다 발전된 모델로 직접적인 접촉으로 물체 또는 인간의 모습으로 형태를 바꿀 수 있고 물리적 충격을 가해도 원상 복귀되는 등 인간 저항군에게 있어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다만 극고온과 극저온에 노출되면 기능을 상실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새로운 T-1000 열연해 화끈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포그래픽의 마지막 종착 지점엔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이 존재한다. 최신 나노 테크놀로지 기술과 뛰어난 인공지능이 합쳐져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한 완벽한 터미네이터이다. 자신을 “기계도, 인간도 아닌 그 이상”이라고 표현하는 T-3000의 정체가 인류의 구원자로 여겨졌던 존 코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준다. 인류의 최대 위협이 된 그의 등장으로 인해 인류의 미래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예고한다.

 
프로듀서 데이비드 엘리슨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시리즈 사상 압도적인 스케일과 대규모 액션 시퀀스를 담았다. 지금껏 아무도 만들지 못했던 미래의 전쟁 장면을 볼 수 있다”라며 차원이 다른 역대급 스케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개봉은 오는 7월 2일.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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