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화정' 속 이연희가 드디어 남자 옷을 벗고 여인의 옷을 입었다.
차승원이 그 동안 유황장인으로 생각했던 이연희가 여인이었음을 알게 될 것인지, 또한 여동생인 정명임을 알아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화정' 측은 이연희(정명공주 역)가 그동안 입었던 남자의 옷을 벗고, 고운 여인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연희의 눈부신 한복 자태가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사내복장도 '화기도감'의 도감복도 아닌, 화사한 한복을 차려 입고 있는 것. 하얀 저고리와 비취색 치마를 입은 이연희의 모습은 마치 한 떨기 수선화를 연상케 한다.
수수하고도 청초한 한복 자태 속에서 빛나는 외모는 그간의 남장 모습을 단박에 잊게 만들 정도. 이에 앞으로 남장 화이가 아닌 여인 정명으로서 선보일 이연희의 모습에 기대감이 커진다.
반면 이연희는 단아한 한복자태와는 상반되게 비장한 눈빛을 빛내고 있어, 그의 변화가 결코 외적인 면에 국한되지만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화정'의 제작사는 "정명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화정'이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된다"고 밝힌 뒤 "오는 17-18회에는 그야말로 스펙터클한 전개가 시청자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도, 안타까운 로맨스도 한층 농도를 더해갈 이번 주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연희의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화정' 17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화정' 이연희 ⓒ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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