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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EPL은 지금 '스트라이커' 사냥 중

기사입력 2007.06.27 18:21 / 기사수정 2007.06.27 18:21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앙리는 떠났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어느 때보다 스트라이커 영입에 여념이 없다. 아무리 좋은 선수 진을 보유해도 '한 방'을 결정지어줄 선수가 없다면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잉글랜드 타블로이드 지(紙)들은 온통 각 구단의 스트라이커 영입 루머로 가득하다.

찰튼의 벤트, 토트넘 행 유력시

최근 2주간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선수는 다름 아닌 데런 벤트. 데런 벤트는 찰튼의 강등이 확정되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발탁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벤트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맨유, 뉴캐슬, 웨스트햄 등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현재로서는 그가 토트넘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 토트넘과 함께 벤트를 노렸던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로 관심을 돌렸고, 토트넘은 찰튼이 요구하는 1400만 -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할 분위기다.

토트넘은 벤트를 영입할 경우 저메인 데포를 이적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어우드 영입전쟁, 중위권 팀 각축 중

한편, 웨스트햄의 말론 헤어우드는 공격수가 절실한 중위권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당초 아스톤 빌라와 버밍엄의 '2파전'이 예상되었던 헤어우드 영입전은 포츠머스, 풀럼에 맨체스터 시티까지 가세하며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에릭손은 자신의 첫 번째 영입선수로 헤어우드를 데려오고 싶어해 맨체스터 시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토레스의 잉글랜드 행, 공격수들의 연쇄이동으로

앨런 스미스와 지브릴 시세의 이적설은 페르난도 토레스의 영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맨유와 리버풀 모두 2700만 파운드에 달하는 토레스의 이적료를 부담하기 힘든 상황. 따라서 두 팀은 부진에 빠진 공격수를 팔거나 트레이드에 포함해 토레스를 영입하고자 분투 중이다.

스미스는 미들즈브러로부터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 제안을 받았으며, 맨유는 당초 예상한 350만 파운드보다 높은 이적료에 흡족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미스를 노리는 팀은 미들즈브러, 포츠머스, 뉴캐슬이 세 팀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버풀은 부족한 토레스의 이적료를 시세로 대신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아틀레티코는 시세보다 피터 크라우치를 원해 진통이 예상된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시세를 완전 이적시킨다는 방침이며, 볼튼, 마르세유 등이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시세를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누젠트, 러브콜 쇄도 중이지만 속내는?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잉글랜드의 희망' 데이비드 누젠트 역시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프레스턴이 승격에 실패하면서 누젠트는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을 모색하고 있으며, 웨스트햄과 선더랜드가 그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웨스트햄은 벤트 영입에 실패한 후 누젠트를 영입 제1순위로 두고 있으며, 선더랜드는 로이 킨 감독이 적극적으로 누젠트를 설득 중이다. 그러나 누젠트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응원해온 에버튼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의 여름은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바쁘고, 또 치열하다. 다음 시즌에는 과연 누가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스트라이커 영입이 주목된다.

사진 : 데런 벤트, Sporting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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