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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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땡큐!" 넥센, 밴헤켄 덕분에 피자 파티?

기사입력 2015.06.07 16:3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7일 목동구장에는 '피자 파티'가 열렸다.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크게 '한 턱'을 냈기 때문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밴헤켄은 6일 목동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두산 타선을 상대하는 4이닝 동안 11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고,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 투구 내용도 밴헤켄답지 않았다. 

하지만 팀 동료들이 밴헤켄을 도와줬다. 넥센은 9회말 김민성이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김하성의 끝내기 홈런까지 터지면서 기어이 승리를 잡았다. 0-8로 지다가 9-8로 뒤집은 '드라마틱한' 승리였다.

동료들 덕분에 패전 위기를 벗어난 밴헤켄은 다음날 경기를 앞두고 거하게 피자를 돌렸다.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달하는 피자 파티가 열렸다. 워낙 넉넉하게 주문해 선수단 전체가 먹고도 남아 관계자들에게도 푸짐한 피자가 돌아갔다.

밴헤켄이 피자를 돌렸다는 사실을 들은 염경엽 감독이 "오히려 나한테 한 턱 쏴야하는거 아니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했지만 만면에 미소가 번져 있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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