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에서 블루아이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댄싱9'에서는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파이널 리그가 펼쳐졌다. 3대3 동점을 기록한 두 팀은 마지막 7차전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시즌 1, 2를 대표하는 정예멤버들이 다시 뭉친 시즌3 파이널 리그는 여느 때보다 수준 높은 공연들이 이어지며 시청자들로부터 "역시 올스타"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화려한 종영을 맞이한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이 남긴 3가지를 조명해보자.
하나, 매회 레전드 무대 연달아 탄생! 99.4점 최고 기록 수립!
시즌 1, 2를 대표하는 정예멤버들이 모인 만큼 '댄싱9' 시즌3는 매회 레전드 무대가 연달아 탄생했다. 특히 이번 파이널 리그에서는 전 시즌 통틀어 최고 기록을 수립하며 눈길을 끌었다. 월드클래스를 자랑하는 두 댄서 최수진과 이선태는 헤어지려는 남자와 매달리는 여자의 상황을 수준 높은 테크닉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소름 끼치게 표현해내며 7인의 심판관 중 3명이 100점, 4명이 99점을 매기며 99.4점이란 최고 기록을 냈다.
또 이날 블루아이에게 우승을 안긴 단체 무대 역시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레드윙즈의 어떠한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최강자 블루아이의 모습을 '신'의 상징성에 빗대어 표현한 블루아이의 웅장한 무대는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도 댄서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김설진의 '광대' 무대, 한선천과 이지은의 파격적인 키스 퍼포먼스, 이지은과 히든카드 신수지의 강렬한 무대, 여자 김설진으로 극찬받은 히든카드 김혜경과 김기수의 무대 등 많은 공연들이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둘, 완벽한 장르 소화! '댄스테이너'로 발돋움! 댄서들의 성장 빛났다!
시즌3 정예멤버들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완벽한 무대 소화력을 보여준 댄서들의 활약에 무대가 더욱 빛났다. 이들은 특히 완벽한 댄스 실력은 물론,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이며 '댄스테이너'(댄스+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1에 출연했던 김홍인은 자신의 주장르인 댄스스포츠뿐 아니라 스트릿 댄스, 현대무용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 뼘 성장한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1차전에서는 레드윙즈의 비보이 멤버 하휘동, 신규상과 함께 스트릿 댄스를, 지난 6차전에서는 월드클래스 현대무용수 최수진과 구미호로 변신, 뛰어난 감정연기와 테크닉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셋, 더 이상 어렵지 않은 무용공연! 춤의 대중화 기여
'댄싱9'을 시즌3까지 이어오게 한 원동력은 바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관심이었다. '댄싱9'은 대중들이 어려워하고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무용공연을 서바이벌 형식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활용해 풀어내며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뚜렷하다.
'댄싱9'을 통해 대중들이 많은 무용수들을 알게 되고 크럼핑, 왁킹, 퀵스텝, 룸바 등 어렵고 생소했던 댄스 기술까지 이해하게 될 정도로 '댄싱9'이 춤에 대한 관심을 드높인 것. 특히 시즌 1, 2 이후 열렸던 갈라쇼는 무용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매회 전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레드윙즈 팀 우현영 마스터는 "'댄싱9'이 댄서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사실상 댄서들을 위한 무대는 현저히 적다. 그렇기에 댄서들에게 ‘댄싱9’의 무대는 더욱 소중하고 값지다. '댄싱9'이 방송되고 설 곳이 없던 댄서들이 많은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댄서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댄싱9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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