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확산되는 현 상황에 대해 향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4일 오후 11시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대책 및 메르스 의사로 인한 확산 우려에 대해 전했다.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A씨에 대해 박 시장은 "심포지엄을 30일과 31일 두 번 갔는데 참석자 명단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병원과 접촉해 엄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A씨가 더 들른 곳이 없는지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의 대처 미흡도 지적했다. 박 시장은 "복지부와 서울시 간 권한, 책임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중앙이든 지방이든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지금까지 모든 방역 책임은 중앙정부가 쥐고 있었고 우리는 수동적으로 협조해왔다. 그러나 A씨 동선과 관련된 건, 지역사회 감염이 되면 정말 엄중한 상황이 되는 건데 그걸 공유받지 못했고 조치도 너무 미온적이어서 지방정부로서도 그냥 있을 수 없었다. A씨 동선에 있던 사람들 접촉해서 빨리 조치해야 하며 그 분들은 스스로 격리를 시행해주길 요청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1천565명에 알파, 수많은 시민이 전염 가능성에 노출됐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전부 환자가 될 가능성은 낮다. 서울시는 최악을 가정해 모든 조치를 하겠지만 공포심을 가질 분위기는 아니다. 학교 휴교나 대중집회 금지 등도 논의했지만 그런 단계는 아니고 앞으로 변화되는 조치는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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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