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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다음 대기록, 언제 언제 터지나?

기사입력 2015.06.04 10:17 / 기사수정 2015.06.04 10:2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아직도 뜨겁다. 400호 홈런으로 국민의 마음에 불을 지른 이승엽의 다음 대기록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구승민을 상대로 국내 통산 400호째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미 따라올 자는 없다. 이 부문 2위는 이미 은퇴한 양준혁의 351개다. 현역에선 이승엽과 동갑내기인 이호준의 299개.

이제 눈은 다음 대기록으로 쏠린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후 "450홈런을 향해서 뛰겠다"고 다짐했었다.

▲ 450홈런

이승엽이 일본에서 복귀한 후 성적을 돌아보면 이날 경기까지 경기당 3.90번 타석에 들어섰다. 2012시즌부터 홈런 페이스는 약 21.35 타수 당 1개꼴이고 산술적으로 올 시즌 전까지 16~17개의 홈런포가 더 나올 예정이다.

2012시즌부터 그의 홈런 페이스는 한 시즌 26~27개다. 따라서 이승엽이 41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올 시즌을 마감한다는 가정을 하면 2016시즌까지 442~443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약 5.54 경기당 1개꼴로 홈런이 나오는 것이고, 2017시즌 초반에 450개의 홈런을 돌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한·일 통산 600홈런

이승엽은 2004시즌 일본 진출 후 지바 롯데 시절 44홈런, 요미우리 시절 100홈런, 오릭스 시절 15홈런을 묶어 총 159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현재 한일 통산 홈런 기록은 559홈런, 600홈런에는 '-41'개다. 따라서 이승엽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2016시즌 막바지에 그의 600호 홈런 세러모니를 목격할 수 있다.

▲ 한·일 통산 2500안타


가장 쉬워 보인다. 3일까지 한일 통산 2447안타를 쳐냈다. 2500안타 돌파에 53개가 남아있다.

2012시즌을 시작으로 3일까지 총 475개의 안타를 쳐냈다. 100개 밑으로 기록한 시즌은 단 한번도 없었고 국내무대 복귀 후 현재 3.41타수 당 1개의 페이스다. 경기 수가 늘어난 걸 감안하면 올 시즌 약 104개의 안타가 더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이승엽의 2500안타는 올 시즌 내로 무난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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