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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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유희관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겼다"

기사입력 2015.06.03 21: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점수를 뽑아주면 더 흥이나고 집중력이 생겨요."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은 8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완벽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김주찬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실점이 없었고, 삼진은 7개나 빼앗았다.

경기 후 유희관은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작년에는 운이 따랐다면 올해는 평균자책점을 낮춰가고 있어서 거기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확실히 늘어난 것 같다. 주자 유무에 따라 강약 조절도 하고,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분파라서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면 보답을 하기 위해 더 흥이 나고, 집중력이 생긴다"는 유희관은 "1회초 볼넷 2개가 어려워질 수 있었는데 운 좋게 넘어가 후반까지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기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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