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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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 페르시 "이상하고 어려운 시즌이었다"

기사입력 2015.06.03 14: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로빈 판 페르시(31, 맨유)가 힘들게 보낸 2014-2015시즌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판 페르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몰'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판 페르시에게는 썩 만족스러운 시즌이 못됐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왔지만 편해지기보다 오히려 판 페르시는 더욱 부진했다.

2010-2011시즌 아스날에서 18골을 기록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고작 10골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2012-2013시즌에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26골을 터트렸던 때에 비하면 확실하게 골결정력이 무뎌졌다.

판 페르시는 "지금의 상황을 좋게 만들어가야 한다. 팀이 그것을 도와줬으면 한다. 또한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난 한해는 이상하고 힘든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적에 대한 문도 열어놨다. 판 페르시는 맨유와의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 이상 맨유에 대한 애정이 식은 판 페르시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팀을 옮기는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은 판 페르시는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충분한 출전기회와 가족을 꼽았다.

그는 "(이적의) 최악의 경우는 다음 시즌에 많이 뛸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유로2016 출전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면서 "나는 또한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가족들과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내게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로빈 판 페르시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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