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09 10:29 / 기사수정 2007.02.09 10:29
‘독일의 미래’ 케빈 쿠라니가 스위스와의 평가전에 부활의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알렸다.
지난 8일(한국시간) 독일은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EURO2008 개최국인 스위스와의 평가전에 3-1 승리를 거뒀고, 이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은 ‘늑대’ 케빈 쿠라니였다.
2005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에 독일대표팀에 복귀한 쿠라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부상으로 선발출장, 경기 초반 미하엘 발락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 골은 그 동안 리그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대표팀에서는 루카스 포돌스키와 클로제에게 밀려 선발되지 못했던 쿠라니에게 더 없이 소중한 골이었다.
2002/2003시즌 당시 19세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에서 15득점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쿠라니는 독일을 EURO2004 지역예선까지 부동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었다. 그러나 정작 EURO2004 본선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고, 때마침 ‘신성’ 루카스 포돌스키가 떠오르며 대표팀과의 인연은 점점 물어져만 갔다. 결국 그는 2005년 11월 이후 대표팀 명단에서 이름을 감췄다.
그러나 쿠라니가 소속팀에서도 부진에 빠진 것은 아니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매 시즌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샬케04로 이적해 첫 시즌부터 10득점 2도움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올 시즌도 8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샬케의 리그 1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사진ⓒ www.dfb.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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