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미모의 여성들이 고궁에서 누드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를 중심으로 북경의 자금성을 배경으로 여성들의 나체가 담긴 사진들이 공개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들이 궁전의 구조물에 기대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을 본 현지인들은 이들 여성들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사건이 커지자 현지 언론은 해당 사진의 출처를 찾아 나섰다. 확인결과 문제의 사진은 지난달 중순 한 네티즌이 웨이보에 게재한 것이며 그 주인공은 왕둥이라는 전문 사진 작가로 알려졌다.
이 작가는 논란이 커지자 웨이보를 통해 "누드사진을 찍고 창작을 완성하는 것은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니며 오해받는 것도 표현자의 숙명"이라며 "촬영 당시 그 어떤 사람에게도 피해나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명과는 다르게 공안 당국은 관계자를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자금성 관계자는 "문화재에서 사진을 촬영한 것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훼손 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웨이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