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빅뱅과 엑소가 드디어 맞붙는다. 하루 차이로 음원을 발표하는 두 팀의 승부에 가요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먼저 빅뱅은 2일 0시 6월의 신곡 'BANG BANG BANG'과 'WE LIKE 2 PARTY'를 공개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날 빅뱅은 신곡 발표를 1시간을 앞두고 네이버 생중계 'BIGBANG COUNTDOWN LIVE'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방송은 평일 밤 늦은 시간임에도 빅뱅의 새 앨범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하듯 44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또한 이 자리에서 멤버 지드래곤은 "'루저', '베베'가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노래였다면, 신곡 '뱅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처럼 신나게 놀 수 있는 노래다"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공개된 신곡 '뱅뱅뱅'은 기대이상이었다. 빠른 비트와 화려한 영상미로 초반부터 볼거리를 제공한 데 이어 지드래곤의 여유로운 몸짓에 탑의 속사포 랩이 어우러지며 유쾌한 퍼포먼스에 힙합 기운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다 꼼짝 마라, 다 꼼짝 마, 다 꼼짝 마, 오늘 밤 끝장 보자. 다 끝장 봐. 빵야 빵야 빵야'라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더했다.
이에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는 2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올레,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국내 9개 음원차트 1, 2위를 올킬하며 막강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빅뱅의 뒤를 이어 엑소도 같은 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SMTOWN 채널,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 등을 통해 'LOVE ME RIGHT' 신곡 'LOVE ME RIGHT'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반격을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럭비선수로 분한 엑소 멤버들은 긴장감 넘치는 대기실의 모습, 공허한 경기장, 눈부신 초원 등을 배경으로 한 채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엑소의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기존 정규 2집 수록곡 10곡에 펑키한 리듬과 악기섹션이 돋보이는 밝은 느낌의 타이틀 곡 'LOVE ME RIGHT'을 포함한 신곡 4곡까지 총 14곡을 담을 예정이다.
선제 공격에 나선 빅뱅과 맞불을 놓을 엑소.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 이제 곧 시작될 예정이다. 6월 첫 주 가요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팀은 누가될까.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빅뱅, 엑소 ⓒ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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