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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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SK, 타선 침묵에 불펜 운용까지 꼬였다

기사입력 2015.05.27 06:22 / 기사수정 2015.05.27 03:2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투타 모두에서 우려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전적 24승20패가 됐다. 선두였던 순위는 어느새 4위까지 내려앉았고, 이마저도 위태로워졌다.

연패 기간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롯데와의  경기 전까지 4연패를 하는 동안 SK는 4경기에서 6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21일 한화전에서는 4안타 1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고, 23일 두산전에서는 6안타를 치고도 영봉패를 당했다. 24일에도 8안타에 볼넷 7개를 얻고도 단 2점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연패 기간 SK가 경기를 내주는 상황은 비슷했다. 선발진의 불안에 야수들의 실책까지 겹치며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지만, 타선은 침묵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패하는 패턴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투수 운용까지 꼬일대로 꼬이고 말았다. 끌려가는 경기가 많아 필승조는 등판 시점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고, 오히려 추격-패전조만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게 되는 애매모호한 사태가 벌어졌다.

리그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필승조 정우람은 제 실력을 발휘할 등판 상황을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 정우람이 내내 불펜에 대기하고 있다 끝내 등판한 상황은 24일 두산전, 1-7로 크게 뒤져 있던 패전 상황이었다. 마무리 투수 윤길현 역시 19일 한화전에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올린 이후, 20일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은 이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문광은과 전유수는 리드 상황 구분 없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마운드에 올라오고 있고, 서진용은 13일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21일부터의 3연투를 포함해 일주일 간 다섯번을 등판했다. 그리고 이틀의 휴식을 가진 뒤 26일 경기에 나와 또다시 1⅓이닝을 소화했다.

많은 것이 어그러져있다. 팀의 승리는 물론 불펜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타자들의 컨디션 회복이 시급하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우람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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