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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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 무실점' 임준혁, 한화전 QS 3승 요건

기사입력 2015.05.26 21:05 / 기사수정 2015.05.26 21:0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임준혁(31)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임준혁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2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임준혁의 최대 고비는 2회말이었다. 1회초 2아웃 이후 김경언의 오른쪽 다리를 맞춰 1루로 내보냈지만, 최진행의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닝을 마친 임준혁은 KIA가 선취 2점을 뽑은 2회말 4사구에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성열의 기습 번트가 묘한 곳으로 빠지며 세이프 됐고, 조인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또 하나 허용했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김회성의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으로 진루한 가운데 주현상을 상대한 임준혁은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주현상의 땅볼때 2루주자 조인성이 2루와 3루 사이에서 태그 아웃돼서 송주호의 안타때 더이상 실점 하지 않고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말 선두타자 권용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임준혁은 2아웃 이후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5번타자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IA가 2점을 더 얻어 4-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후 갑자기 제구 난조를 보이며 김회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주현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주자 만루. 송주호의 땅볼때 아웃카운트만 1개 추가한 임준혁은 대타 김태균을 상대했다. 

결과적으로 임준혁이 이겼다. 1사 만루에서 1루주자 송주호를 견제 아웃 잡아낸 임준혁은 김태균을 고의 4구로 거르고 권용관과 승부해 3구 삼진을 잡아냈다. 4회까지 투구수는 69개.

5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황선일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후 최진행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KIA가 6회초 대거 6점을 올리면서 임준혁의 어깨는 한층 더 가벼워졌다.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켜 6회 선두타자 조인성을 뜬공으로 잘 잡아냈지만, 김회성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점수차가 워낙 커 영향은 미비했다. 6회까지 총 투구수는 102개.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임준혁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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