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0
스포츠

'손흥민 90분' 레버쿠젠, 최종전서 프랑푸르트에 패배

기사입력 2015.05.24 00: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한 시즌을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고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승점 61, 4위의 성적표를 남기게 됐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다퉜던 레버쿠젠은 내년에도 올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게 됐다. 손흥민 역시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레버쿠젠은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4분 속공 찬스에서 프랑크푸르트는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골문을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일격을 맞은 레버쿠젠은 동점골을 위해 열을 올렸다. 전반 6분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율리안 브런트가 밀어준 패스를 받은 카림 벨라라비가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추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공방전이 이어졌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던 손흥민도 빈 공간을 쇄도하면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36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브런트에게 잘 밀어줘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39분에 레버쿠젠은 추가실점을 허락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 39분 알렉산더 마툴룽이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 그물을 갈랐다.

후반전이 되자 레버쿠젠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프랑크푸르트를 압박했다. 손흥민과 벨라라비 등이 빠른 드리블과 개인기로 좌우에서 페널티박스 진입을 노렸지만 체격을 앞세운 프랑푸르트의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후반 17분에는 손흥민이 수비수 뒤로 공을 쳐놓고 스피드를 내봤지만 등을 지고 손흥민의 경로를 방해한 수비수에 막혀 질주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신 파울을 유도해내며 얻어낸 프리킥 만 소득으로 남았다.

좋은 시즌 마무리를 원했던 레버쿠젠은 공격 카드를 연이어 투입하면서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요십 드르미치와 곤살로 카스트로 등이 들어가 공격에 스피드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공격은 쉽게 풀리지 못했다. 잇다른 크로스를 수비수에 의해 막혔고 힘과 높이를 앞세운 프랑크푸르트 방패를 뚫기에는 레버쿠젠이 세밀하지 못했다.


결국 레버쿠젠이 바랐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프랑크푸르트의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과 레버쿠젠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