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5.24 10:37 / 기사수정 2006.05.24 10:37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토고를 대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1:1무승부를 거뒀다. 세네갈의 주요선수인 디우푸, 카라마가 빠진 세네갈대표팀은 사실 1.5군 이였다. 물론 한국대표팀도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이을용 이 빠져 대표팀의 최상의 전력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세네갈과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같은 조에서 보았다면 어떠한 평가를 했을지 가상관전평을 써본다.
토고 "한국 이길 수 있다. 한국의 측면을 노려라"
조별예선에서 우리 팀과 같은 조였던 세네갈이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수비는 김동진-김진규-최진철-송종국으로 이어지는 4백 라인이었다. 물론 이영표선수가 빠진 수비라인에서 완벽함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날 양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다.
전반 16,25분에 한국팀은 세네갈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었다. 양 사이드에서 결정적인 크로스와 돌파를 당하였다. 그러나 디우프가 빠진 세네갈 팀에서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양 측면 수비와 중앙에서 많은 실수를 보인 한국대표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데바요르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과 양 측면을 이용하는 공격루트를 찾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프랑스 "알 수 없는 전력을 보여준 한국"
한국대표팀이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는 공격에서 안정환, 설기현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국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서 구성이 되어, 한국팀의 전력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경기였다.
한국팀의 간판 스타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이을용 이 빠진 한국대표팀에서는 미들 라인에서의 압박을 보기 힘들었다. 물론 이날 선발로 나온 김두현과 백지훈 두 어린 선수의 공격을 풀어나가는 능력은 세네갈의 문전을 서늘하게 하였다. 하지만 수비측면에서 전 경기에서 보여준 더블 볼란치 전술은 찾아볼 수 없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세네갈의 주전3명이 빠진 것을 고려, 국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스위스 "허리을 공략하면 한국팀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스위스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세네갈과 평가전을 가졌다.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축구국가 대표팀은 김두현의 멋진 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으나 이후 5분만에 실점을 하며, 득점후의 집중력에 문제점을 나타냈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이날 주전 급인 박지성, 이영표, 이을용, 김남일이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물론 주전들이 빠진 경기였지만 이날의 경기를 뛴 젊은 선수들은 한국팀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빠졌지만 한국팀의 루트는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세네갈은 3-5-2전술로 미들 라인에 숫자를 늘리고 한국팀의 미들 라인에서 오는 배급을 막았다. 전술은 성공적이었고, 한국대표팀의 공격루트는 수비진에서 공격진으로의 롱패스로 단조로워 졌다.
스위스 대표팀도 세네갈 경기처럼 미들 라인에서 압박을 하며 미들 라인에서 볼을 배급할 수 없게 한다면, 충분히 한국대표팀을 이길 수 있을 것 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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