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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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역전 결승타' KIA, 롯데에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5.05.20 22: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주찬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19일)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전적 20승 20패를 기록하며 다시 5할 승률을 맞췄고, 롯데도 21번째 패배(21승)를 떠안으며 5할로 내려왔다. 롯데와 KIA는 공동 6위에 올랐다. 

KIA는 1회초 가뿐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김주찬의 홈런이 시작이었다. 김주찬은 롯데 선발 박세웅의 142km/h짜리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4호 홈런. 

이후 필의 안타와 최희섭, 이범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KIA는 이홍구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 달아났고, 박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롯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황재균, 박종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더니 2회말 황재균이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말에는 1사 1,2루 찬스서 임재철이 바뀐 투수 홍건희의 초구를 노려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KIA가 역전에 성공한 것은 4회초. 1아웃 이후 강한울, 김원섭, 김민우까지 3타자가 연속해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3루에 있던 주자 강한울이 폭투가 나온 사이 홈 돌파를 시도했다 태그아웃됐지만,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여기에 필의 적시타를 보태 KIA는 6-4로 앞서 나갔다. 

7회 공격때 1점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KIA가 8회초 추가 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KIA는 나지완, 김원섭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찬스에서 필의 희생플라이로 8-5, 다시 3점차 달아났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롯데는 9회초 수비때 박찬호의 병살성 타구를 유격수 오승택의 실책으로 또 1점 내줬다.

이날 KIA 선발 임준혁은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물려받은 우완 홍건희는 4이닝 동안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롯데 선발 박세웅은 1회 아웃카운트 2개 잡고 3실점 강판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주찬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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