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성이 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성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1-3으로 지고 있던 2회말 만루 상황에서 LG의 두번째 투수 김지용이 초구로 던진 141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넥센은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성공했다. 비록 동점을 허용해 김민성은 결승타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지만, 이 안타 하나로 넥센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결국 넥센은 9-4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민성은 "그동안 나만의 타격을 못했다. 안타를 쳤어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홈런을 포함해 장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이유인 것 같다"며 "그런데 어제 경기부터 내 타이밍을 잡았고, 오늘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만루 상황에 대해서는 "초구부터 과감히 배팅을 하려고 했다. 상대 투수 분석을 잘해준 전력분석팀의 공이 크다"며 고마워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민성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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