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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3' 대세 셰프+서바이벌 만났다…'쿡벤져스'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5.05.20 16:4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요즘 방송계를 사로잡고 있는 '셰프테이너'와 '쿡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만났다. 그야말로 '어벤져스'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DMS 다목적홀에서 열린 올리브TV '한식대첩' 제작 발표회에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심사위원과 MC 김성주, 현돈PD 등이 참석했다.

'한식대첩3'은 서울·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북한까지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고수들이 출전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경연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상남도의 말린 지네, 북한의 털게, 제주의 다금바리 등 생소한 식재료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성주는 "만화 '식객'의 실제 주인공이 강원도 명인으로 나오신다. 실제인물을 처음보는 것이라 인상 깊었다. 서울과 전남은 전통적으로 강하셨다. 다른 지역에서 서울, 전남을 상대로 도전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가 있다. 이번에는 기존에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팀에서 분발하기도 한다"라고 높아진 참가자들의 기량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쿡방' 전문 MC 김성주의 맛깔나는 진행과 심사위원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등 3인3색 매력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40년 넘게 한식을 연구한 대가이며 특유의 깐깐함으로 냉철한 심사를 펼쳐왔다. 유명 외식기업의 CEO인 백종원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최현석 셰프는 한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타셰프다.

현돈 PD는 "전국 각지의 음식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다는 게 특이하다. 잘 소개되지 않았던 북한 음식을 비교하고 맛보는 방송은 저희가 유일하다"라고 타 방송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시즌 1,2와의 차이점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음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비장의 무기'라는 장치를 뒀다. 한식을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명인들이 나온다. 한식에 대해서 설명하고 스토리 텔링 해주실 것 같다. 고수들의 이야기도 더 끌어냈다는 점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한식대첩3'은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와 풍성한 한식요리는 물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조리방식까지 다루며 쿡방의 열풍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에 한식대첩에서 볼 수 없었던 봄철 식재료와 제철 음식으로 이목을 끌 예정이다. 

백종원 셰프는 "요리하는 사람들은 제철에 나는 요리를 가장 최고로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가을 주제로 가을 식 재료를 이용했다면 올해는 봄이다. 전국각지 봄의 특산물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고수들이 제철 재료를 가지고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대세가 된 백종원, 최현석 셰프와 한식 권위자 심영순 심사위원의 조합은 믿음직스럽다. 세 심사위원과 제작진은 한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인만큼 강한 애정과 막중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식의 우수성과 특히 최현석은 "내가 가르치거나 심하는 입장에서 참가자를 보는 것이 아니다. 심사위원 중에서 제가 제일 막내기 떄문에 존중과 존경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 '집밥 백선생', '냉장고를 부탁해' 등 수많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식대첩3'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한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움과 동시에 명인들의 손을 거친 쿡방의 신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한식대첩3' ⓒ 김한준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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