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19 18:45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전효성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Mnet '4가지쇼'에서는 시크릿 전효성이 "9년 전,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서울에 있을 때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전효성과 함께 오소녀 원년멤버였던 지나는 "오소녀가 해체한다는 사실을 나만 알고 있었다. 멤버들에게 말을 안 했었는데, 해체 결정 다음 날 전효성 아버지 부고를 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지었다.
전효성은 "아버지가 암이라는 걸 알고 나서도 '우리 아빤데 당연히 옆에 계시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돌아가시고 난 뒤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학교 다닐 때 시험 100점을 받고 고향에 내려갔는데 아버지가 앙상하게 마른 모습으로 누워 계시더라. 암세포가 목구멍까지 퍼져서 40일 동안 뭔가를 넘기질 못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날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자고 일어났는데 부재중 전화가 40통이 와 있더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버이날이었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그래도 그렇게 힘든 일이 있었기에 내가 비교적 별 탈 없이 이렇게 건강하게 활동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악착같이 열심히 하던 전효성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크릿 멤버이자 솔로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전효성이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속 시원히 이야기를 나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전효성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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