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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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양현종, '좌완 에이스' 맞대결 무승부

기사입력 2015.05.17 17:27 / 기사수정 2015.05.17 17: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장원준(30,두산)이 양현종과(27,KIA)와 펼쳤던 '좌완 에이스'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5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과 KIA는 선발투수로 각각 장원준과 양현종을 내보냈다. 

장원준은 이전까지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50에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이후 16일만의 등판인 만큼 김태형 감독은 "90개 이하로 던지게 할 것"이고 밝혔다.

반면 양현종은 올시즌 8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부문 1위(1.89)를 달리고 있다. 총 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할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기록에는 양현종이 앞섰지만, 이날 나란히 5이닝 2실점을 하면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실점은 장원준이 먼저 했다. 장원준이 1회말 김호령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와 김호령의 적극적인 베이스 플레이로 첫 실점을 했다.

첫 실점을 했지만 두산의 타자들은 대포를 가동하면서 장원준을 도와줬다. 전날 투런포를 터트렸던 양의지가 양현종에게서 아치를 그려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4회 주장 오재원도 솔로 홈런을 때려내 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장원준은 5회말 이성우의 2루타와 김호령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날 111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147km의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장원준은 86개의 공을 던져 직구가 144km에 그쳤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비율을 높게 가지고 가면서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장원준(좌), 양현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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