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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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난조' 험버, 두산전 4이닝 4실점 부진투

기사입력 2015.05.16 18: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필립 험버(33,KIA)가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험버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넥센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험버는 이날 역시 제구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민병헌을 뜬공으로 막았지만, 정수빈이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위기를 맞았다.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주환과 김재호를 땅볼로 막았지만,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정수빈을 땅볼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 실점이 이어졌다. 김현수와 홍성흔을 뜬공와 땅볼로 막았지만,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았다.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아웃카운트 세 개를 채웠다.
 
4회초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민병헌은 2루를 훔쳤고, 정수빈의 땅볼 타구 때 3루까지 갔다. 계속해서 제구를 잡지 못했던 험버는 결국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추가 실점을 했다. 김현수와 홍성흔을 다시 볼넷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오재원을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4회초까지 험버가 던진 공은 107개였고, 결국 3-4로 지고 있던 5회 마운드를 유창식에게 넘겨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필립 험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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