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커쇼, 4전5기 끝에 통산 100승 달성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5번의 도전 끝에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커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팀이 6-4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돼 통산 100승 째를 거둘 수 있었다.

그동안 다저스 타선은 커쇼의 어깨를 좀처럼 가볍게 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점수를 내면서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 지미 롤린스가 솔로 홈런포를 터트렸다. 3회 하위 켄드릭의 안타와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상대 실책 출루로 추가점 기회를 잡자 저스틴 터너가 적시 2루타를 터트려 4-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4회 다시 롤린스와 켄드릭의 안타가 나와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곤잘레스가 병살타를 쳤지만 그사이 롤린스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5회 롤린스의 적시타로 6-0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7회 커쇼가 흔들리면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안타를 쳤고, 디제이 르메휴가 적시타를 때려 콜로라도의 첫 점수를 나왔다. 마이클 맥켄리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커쇼는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찰리 블랙몬과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6-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이미 가르시아가 후속타자를 잘 막으면서 커쇼의 승은 지켜냈다.

결국 다저스는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6-4로 승리했고, 커쇼 역시 통산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