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개그맨 이경규로 인해 SBS ‘아빠를 부탁해’ 촬영장이 눈물 바다가 됐다.
17일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의 네 딸이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펼쳐졌다.
각 부녀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딸들과 함께 한 그간의 일상들을 지켜봤지만, 이경규와 딸 예림이 함께 한 하루가 담긴 영상에 이르자 더 이상 웃음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당했던 예림이 아빠 이경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딸 예림과 함께 경상도 영천에 모신 아버지를 뵈러 길을 나선 것.
언제나 유쾌하고 강인해 보였던 국민 MC에서, 딸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은근한 딸 바보의 모습까지 보여줬던 이경규가 이번에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한 사람의 아들로서의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아버지를,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경규 부녀의 모습을 함께 지켜보던 다른 부녀들 역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해 이날 촬영장은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17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경규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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