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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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2 진행자 "김기태, 세계 최악의 감독"

기사입력 2015.05.14 14:10 / 기사수정 2015.05.15 00:39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KIA의 '황당 수비 시프트'가 미국 스포츠 프로그램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2의 키스 올버만 쇼는 13일(현지시간) 스포츠 현장에서 나온 'world's worst'를 소개했다. 이 쇼에서는 'worse' 'worser' 'worst'의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난 13일 광주 KIA-kt전에서 나온 KIA의 수비 시프트 시도 장면을 워스트로 소개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기태 KIA 감독은 5-5로 맞선 9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로 이동시키는 시프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심판이 이를 규정위반이라며 제지했다. 선수들이 인플레이가 되기 전까지 페어지역 안에 있어야 한다는 룰을 어겼다는 설명이었다. 



프로그램 진행자 올버만은 김기태 감독을 '킴카이태'라고 발음하면서 시종 이 상황을 비꼬는 듯한 뉘앙스로 설명했다.

그는 중계 장면을 본 후 "이날 KIA가 입은 유니폼에는 '러브 투게더'라고 써 있었다. 우리는 이제 이 수비 시프트를 '러브 투게더 시프트'로 부르자"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상황은 규정 위반이지만, 만일 공을 던지는 순간 3루수가 재빠르게 달려서 포수 뒤로 가면 규정 위반이 아니지 않나"라며 농담까지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사진=ESPN 방송화면 캡처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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