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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오재원 홈런포' 두산, SK 잡고 3연승

기사입력 2015.05.13 21:48 / 기사수정 2015.05.13 21: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런포로 SK 와이번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지고 간 두산은 21승 12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SK는 시즌 14패(19승)째를 당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윤희상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시작과 동시에 두산에서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었다. 이후 김현수가 윤희상의 129km 포크를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3회말에 만회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명기가 내야안타를 때려낸 뒤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최정의 땅볼로 최정의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이후 브라운 타석에서 니퍼트의 폭투가 나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후 투수의 호투에 막혀 침묵했던 두 팀 타성에서 침묵을 깬 쪽은 두산이었다. 7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이 SK의 세번째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현수와 홍성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SK는 7회말 니퍼트가 내려가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진만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성현이 안타를 때려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명기가 병살을 때려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후 정상호가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9회에 올라온 윤명준이 삼자범퇴로 SK 타선을 막아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고, 두산은 이날 경기를 5-2로 잡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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