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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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독도 논쟁, 간디 아닌 체게바라 될 것"

기사입력 2015.05.13 15:11 / 기사수정 2015.05.13 17:5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김장훈이 독도 문제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김장훈의 독도 관련 기자간담회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렸다.

이날 김장훈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로 외압이 있었다. 그런 일이 생길 때마다 오염된 정부의 어느 일부의 그릇된 충성심을 가진 분들이 외압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사는 사람이다. 박근혜 정부에 칼을 들이대는 즉시 저는 적으로 바뀌고 좌빨이 될 것이다"면서 "이제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내 신조는 '오늘만 산다'다. 그동안 주변에 미안해 가만히 있었던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후보 시절에 두 번 봤다"면서 "최근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갔다. 정치인들이 하나가 되어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정치색으로 바뀌었다. '이게 무슨 나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장훈은 "1년 전에는 간디가 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이제는 체게바라가 되려고 결심했다"며 "정부와 싸우는 것이 아닌 정부를 도와주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장훈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70개의 독도'는 70가지 형태의 독도를 만들어 전시하는 페스티벌로,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장훈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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