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판 KBS 예능국 조직도가 공개됐다. 마치 KBS 예능국을 해부한 듯한 조직도에는 직책과 프로그램 구성원 등이 알기 쉽게 표현돼 있어 더욱 흥미를 돋운다.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사' 측은 11일 KBS 예능국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예능국 조직도'를 공개했다.
예능국 조직도는 예능국의 리더인 예능국장 장인표(서기철 분)부터 막 입사한 신입 피디 백승찬(김수현)까지 예능국의 팀 조직을 한 눈에 알아보게끔 그려져 있어 관심을 모은다.
'프로듀사'판 KBS 예능국 조직도에는 예능국장 장인표 아래에 김태호(박혁권) CP를 비롯해 여러 명의 CP가 위치하고 있다. CP(Chief Producer)는 책임프로듀서로,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책임지며 연출자가 프로그램을 잘 만들 수 있게 돕고 지시하는 관리자 역할을 한다. 한 명의 CP가 보통 2~4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편으로, 김태호 CP는 '1박 2일' 담당 CP다.
각각의 CP 아래에는 '1박 2일'과 '뮤직뱅크', '열린음악회',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가 중계' 등 K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팀을 이뤄 구성돼 있다.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하나의 팀이 존재하는 것으로, 이들은 곧 프로그램과 '공동 운명체'인 것.
그 중 '1박 2일'의 경우를 살펴 보면, 라준모(차태현)를 리더로 두고 메인작가-서브작가-섭외작가-막내작가 등으로 이뤄진 작가진들과 FD, 일용 PD-형근 PD 등으로 이뤄진 열혈 조연출 군단이 팀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앙상블이 곧 프로그램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
이와 같이 '전투력 최고 쌈닭PD' 탁예진(공효진)이 연출을 맡고 있는 뮤직뱅크와 '아부달인' 김홍순(김종국)이 담당하는 열린음악회, 신혜주(조윤희)가 소속인 '연예가 중계' 역시 메인 연출자와 작가, 조연출 등이 팀을 이뤄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다.
그런 가운데, KBS에 갓 입사한 신입PD들이 조직도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웃음을 자아낸다. 어떤 프로그램에 배치될 지 모르는 다수의 신입피디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특히 '어리바리 신입PD' 백승찬이 어느 팀에 배치될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프로듀사' 제작진은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실제 예능국의 모습을 곳곳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KBS 예능국 조직도 역시 예능국 내의 직책과 구성원 등을 통해 예능국의 일부를 보여주려고 했다"며 "KBS 예능국 조직도를 통해 보여준 구성원들과 이들의 관계가 '프로듀사'에서 더욱 재미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5일 '프로듀사'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한 모습을 그릴 '프로듀사'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프로듀사'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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