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한 가수의 곡이 1위 후보를 다퉜다. 한국 가요계에서 보기 힘든 진풍경이 벌어졌다.
1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1위 후보에는 빅뱅과 방탄소년단이 올랐다.
특히 빅뱅은 '루저'와 '베베' 두 곡을 1위 후보에 올렸다. 자신들과의 싸움이 벌어진 셈이다.
결과는 뻔했다. 빅뱅의 '루저'가 방탄소년단의 '아이니드유'를 2배차로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심지어 '베베'는 '아이니드유'와 수백점 차이의 접전을 벌이면서 자칫 빅뱅이 1,2위를 차지할 뻔 했다.
빅뱅은 벌써 10일째 음원차트에서 1위 행진 중이다. 멜론을 비롯한 9개 음원사이트에서 '루저'와 '베베'는 여전히 줄을 서 있다.
그야말로 '빅뱅천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음원 및 온라인 SNS점수를 크게 반영하는 '인기가요'가 이런 빅뱅천하의 산 증인이 된 셈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빅뱅, 방탄소년단, EXID, 지누션, 장현승, M&D (미아리&단계동), 전효성, Elsie(은정), 블락비 바스타즈, 로미오, JIMIN N J.DON, 레드벨벳, BESTie, MYNAME, 김예림, 오마이걸, 하트비, 신지수 등이 출연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