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이 부산오픈챌린저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9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그레가 제미야(419위,슬로베니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털어낸 정현은 시즌 3번째 챌린저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정현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제미야를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1세트 초반 3-0으로 앞서나가면서 승기를 잡은 정현은 어려움 없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상대의 3,5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5-4로 리드를 잡은 정현은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에 오른 정현은 루카스 라코(99위,슬로바키아)와 장제(243위,중국)의 승자와 오는 10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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