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두산을 제압했다.
한화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선발 배영수가 4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두산에게 2실점만 내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특히 송차식은 1⅔이닝 2피안타로 2실점을 했지만 긴 이닝을 막아줬고, 권혁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시즌 7세이브 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도 이용규가 3안타로 테이블세터로 제 역할을 했고, 정근우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가 잘해줬다. 선발 배영수는 홈런 맞은 대목 외에는 끝까지 잘 가지고 끌고 간 것이 좋았다. 송창식도 가운데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면서 '강제 휴식'을 줬던 김경언을 대타로 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뒤에서 스윙을 하고 있었는데 승부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렸다. 본인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화는 9일 두산과의 4차전 선발로 송은범을 예고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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