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올 시즌 3개 대회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일본 메이저대회 무대 우승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전인지는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G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엔·약 10억 9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앞세워 6타를 줄였던 전인지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이보미를 1타 차로 제쳤다. 아직 안심할 수 있는 타수 차는 아니지만, 우승에 가장 근접한 위치를 선점했다.
전인지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파5), 2(파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보기가 2개 나오며 타수를 잃었지만, 곧바로 11(파4), 13(파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점수를 만회했다. 남은 4개 홀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균형을 맞춘 전인지는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전날 단독 선두로 나섰던 이보미는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고,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일정을 마치고 일본 무대로 돌아간 정재은(BC카드)은 2라운드에서 초반 보기 3개를 후반에 버디 2개로 만회하며 1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4위.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던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잃어 완벽히 무너졌고 컷 통과 실패가 사실상 확정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전인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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