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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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기성용 "올해의 선수 후보 예상 못해"

기사입력 2015.05.07 18: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기성용(26)이 겸손한 태도로 선전을 다짐했다. 

영국 사우스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활약상을 토대로 최고의 선수 후보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기성용은 우카시 파비안스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웨인 라우틀리지, 질피 시구르드손, 애슐리 윌리엄스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 기성용은 스완지 전술의 핵심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전반기만 해도 수비형 미드필더에 국한됐던 기성용은 후반기 들어 다이아몬드 중원을 꾸리는 게리 몽크 감독의 전술 변화에 따라 측면으로 이동하며 공격적인 면을 뽐내고 있다. 

기존의 패스와 공수조율 외에도 득점포까지 책임지고 있는 기성용은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스완지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에 현지 축구 전문가는 공개적으로 기성용이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차분하게 가라앉혔다. 7일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올해의 선수상에 거론될 줄은 몰랐다"면서 "시구르드손과 파비안스키가 올 시즌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기성용은 "스완지로 돌아와 항상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면서 "다음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AFPBBNews = 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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