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잭 한나한(35,LG)이 긴 기다림 끝에 1군에 첫선을 보였다.
한나한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중도 귀국한 뒤 개막도 재활과 함께 맞이한 한나한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경기를 앞둔 한나한은 "생각보다 2군에 있던 시간이 길어졌다. 최대한 빨리 올라가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1군 첫 출전 소감을 전했다.
최근 LG는 7연패를 당하면서 좀처럼 부진의 터널을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나한 역시 "경기를 매일 챙겨봤다"며 현재의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좋은 팀들도 연패에 빠질 수 있다. 현재 7연패에 빠져있지만 야구라는 것이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7연승도 할 수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1군 무대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팬들에게 기나긴 기다림을 줬던 만큼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팀에서 볼넷이 필요하면 볼넷을 골라내고, 공을 많이 봐야하면 많이 보도록 하겠다. 또한 공격적인 스윙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최대한 팀이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한나한은 6번 지명타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잭 한나한 ⓒ잠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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