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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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이성경, 머리채 잡히는 수난 '눈물 마를 날 없네'

기사입력 2015.05.07 09:51 / 기사수정 2015.05.07 09:5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여왕의 꽃' 이성경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16회에서 재준(윤박 분)과 유라(고우리)의 약혼식에 등장한 이솔(이성경)로 인해 재준은 혼절하고 약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공개된 17회 예고편에서 이솔은 희라(김미숙)에게 “더 이상 질척대지 말고 내 아들 인생에서 사라져”라는 모진 소리를 듣고 뺨을 맞는 수난을 당했다.

7일 MBC가 공개한 현장 스틸 컷에서도 이성경의 혹독한 시련이 드러난다. 장영남은 이성경의 머리채를 확 낚아채고 머리를 계단 밑으로 향하게 한 뒤, 공포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표독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장영남의 행동과 혼자 남은 이성경의 넋 나간 듯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상황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유라(고우리)가 있어 유라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진다.

지난 5일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실제보다 더 리얼해 현장에는 섬뜩함마저 감돌았다. 이성경이 억울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짠한 울림이 전해진다. 장영남은 인정사정 볼 것 없는 확실한 액션 이후 바로 이성경을 안아주고 안타까워하며 애정을 표했다.

이 날 촬영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솔의 억울하면서도 절망스러운 마음을 제대로 드러낸 이성경의 연기가 빛났다.

제작진은 “이솔이 잘 울었다. 희라에게 뺨 맞을 때는 너무 놀라서 울 경황이 없었던 듯한데, 혜진에게 머리채가 낚이고 당하기 시작하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더라.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아픔과 현실에 대한 절망, 서러움을 모두 담아 눈물로 풀어냈다. 여러 번 반복 촬영함에도 감정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며 이솔과 하나가 된 이성경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이솔의 혹독한 수난은 9일 방송되는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꽃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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