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스리런' 넥센, 잠실 3연전 스윕…LG 5연패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 트윈스는 5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6-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16승 12패를 기록하며 최근 3연승, 원정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가 롯데에 패하면 단독 3위로 올라선다. 반면 LG는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2회초 윤석민이 선제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나가 주자가 2명으로 늘었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LG 선발 임지섭을 상대한 윤석민은 몸쪽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6호 홈런이다. 

3-0으로 리드를 잡은 넥센은 차곡차곡 추가점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강지광의 볼넷 이후 3번타자 김민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0으로 달아났고, 4회초에는 박동원, 김지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5-1로 앞선 넥센은 6회초 김하성의 솔로 홈런으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김하성은 시즌 7호 홈런으로 팀내 홈런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9회말 이상민이 1실점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뿌리며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3회말 무사 만루 고비를 단 1실점으로 막아냈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한편 LG 선발 임지섭은 2⅓이닝 2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1승)째. LG는 선발 임지섭이 홈런으로 흐름을 넘겨준 것이 아쉬웠지만, 단 1안타에 그친 팀 타선 침묵이 뼈아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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