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승격동기' 광주 제치고 FA컵 16강행…강원은 부산 제압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대전 시티즌이 함께 K리그 클래식에 승격했던 광주FC를 제치고 FA컵 16강에 올랐다.

대전은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광주를 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대전은 히칼딩요와 이현호 등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이에 맞선 광주도 질베르토, 박일권, 허재녕 등 리그와는 다른 선발라인업을 꾸려서 FA컵 무대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긴장된 탐색전을 벌이던 승부는 후반 14분에 갈렸다.

중원에서부터 빠르게 움직인 대전의 김영승이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흔들린 광주를 상대로 리드를 잘 유지한 대전은 경기를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A컵 16강전에서는 충주 험멜이 승부차기 끝에 안산 경찰청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챌린지팀 강원FC는 부산 원정경기에서부산 아이파크를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포항 스틸러스는 문창진과 모리츠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대구FC를 3-1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합류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대전시티즌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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