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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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케이힐은 잉글랜드 최고 수비수"

기사입력 2015.04.29 12:3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의 주장 존 테리(35)가 팀 동료 게리 케이힐(30)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테리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힐은 나보다 나은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다. 그는 시즌 내내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베스트 일레븐을 뽑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중앙 수비에 나란히 테리와 케이힐이 위치했다. 

두 선수는 리그 31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며 상대의 공세를 막아냈고, 두터운 수비벽을 보유한 첼시는 33경기를 치른 현재 26실점으로 사우샘프턴과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케이힐의 행보가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다. 지난 1월 열린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5골을 내주며 패배의 원흉이 됐고, 이후 무리뉴 감독이 커트 조우마를 중용하며 잠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케이힐은 다시 일어섰고, 제자리를 찾으며 첼시의 짠물 축구에 기여했다. 테리는 "케이힐은 이 당시 출전 기회를 잃어 실망했을 법하다. 하지만 그는 다시 기회를 얻었다"고 칭찬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여전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는 테리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테리는 "큰 경기 경험을 많이 보유한 케이힐이 제격이다"며 자신보다 팀 동료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테리(위), 케이힐(아래)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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