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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언더파 맹타' 로즈, 취리히클래식 우승…최경주 공동 36위

기사입력 2015.04.27 14:1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저스틴 로즈(35,잉글랜드)가 악천후 등 악조건을 이겨내고 생애 7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로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약 74억 45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로 막판까지 추격하던 카메론 트링게일(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초반 3개 홀을 파로 막은 로즈는 4번홀(파4) 칼 같은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낚아챘다. 이어 7(파5)번홀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한 후 13번홀(파4)에서도 홀컵 옆에 공을 붙이는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 버디를 성공시켰다.

승부처는 마지막 2홀이었다. 17번홀(파3)에 들어선 로즈는 까다로운 3M 퍼트를 과감하게 밀어 넣었다. 그리고 18번홀(파). 약 4M 거리의 내리막 퍼트를 남겨 놓은 로즈는 공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우승 퍼트였다.

한편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최경주도 4라운드 연속 언더파에 성공해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저스틴 로즈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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