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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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내 차례', 빅3 자존심 살린 허윤경

기사입력 2015.04.26 17:00 / 기사수정 2015.04.26 18:0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해, 조희찬 기자] 허윤경(25,SBI저축은행)이 시즌 첫 톱10의 성적으로 '빅3'의 자존심을 살렸다.

허윤경은 26일 김해 가야CC(파72·6649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9위. 시즌 첫 톱10 기록이다.

유독 혼자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 KLPGA에선 스타들의 부재를 메울 가장 강력한 후보로 '빅3'인 전인지(하이트진로), 이정민(BC카드), 허윤경이 꼽혔다.

그중 전인지는 지난 삼천리투게더오픈 우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정민도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려 이름값을 하고 있었다.

반면 허윤경은 지난 롯데마트여자오픈 22위와 삼천리투게더 32위 등, 만족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절치부심 이를 갈고 나온 허윤경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빅3'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며 자존심을 지켰고, 설움도 동시에 날렸다. 전인지가 심한 고열로 기권하고 이정민이 공동 16위를 기록한 가운데 값진 성적이었다. 마지막 날 기록한 오버파가 옥에 티였지만, 재기를 알리는데 충분했다.

올 시즌 4개 대회를 마친 현재, 허윤경이 다시 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허윤경 ⓒ 김해,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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