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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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타자 연속 범타' 홍건희, 첫 선발 깜짝 호투

기사입력 2015.04.26 16:0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홍건희(23)가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홍건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화순고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입단했던 홍건희는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상무 야구단에 입단했다. 올해가 군 제대 이후 첫 시즌이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돼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7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2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19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날 두산 타선을 상대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1회와 2회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고비가 없었다. 1회 1아웃을 잡고 정수빈에게 볼넷과 폭투,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홍성흔 타석에서 병살 유도에 성공했다.

2회에는 오재원,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최재훈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해 1실점했다. 그러나 김재호와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너지지 않았다. 

3회 정수빈-김현수-홍성흔을 삼자범퇴 처리한 홍건희는 4회 또한 오재원-김재환-최주환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특히 1군 복귀 이후 타격감이 좋은 김재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5회에는 2아웃 이후 민병헌, 정수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0타자 연속 범타가 깨졌지만, 김현수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 82개를 기록한 홍건희는 6회말 교체됐다. KIA가 3-1로 앞서있어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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