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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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책골 덕에 가까스로 무승부…부산과 1-1

기사입력 2015.04.25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가 종료 직전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25일 홈구장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1-1을 기록했다. 

최근 수비적인 상대에 고전하며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빠졌던 울산이 이날 시즌 첫 패배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상대 자책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김신욱을 최전방에 둔 울산은 전반 내내 부산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선수비 후역습을 들고나온 부산이 더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곤 했다. 

답답한 양상을 벗어나지 못하던 울산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볼이 뒤로 흘렀고 웨슬리의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리드를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베르손의 프리킥은 김승규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후반 들어 울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제파로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동점에 실패했다. 

다급해진 윤정환 감독은 후반 11분 양동현을 투입하며 트윈타워로 전술을 바꿨고 고창현도 넣으면서 공격에 잔뜩 힘을 줬다. 그러나 몸을 던지는 부산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고 김신욱의 위협적인 헤딩 슈팅마저 이범영 골키퍼에 막혀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패배를 면한 것은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울산의 슈팅이 김종혁의 몸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가까스로 1-1을 만들었다. 패배는 면했지만 무승부 행진이 4경기째 이어지면서 울산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윤정환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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