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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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루카스, 5이닝 5K 2실점…승리 요건 충족

기사입력 2015.04.23 20: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루카스 하렐(30,LG)이 승리 요건을 충족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루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LG 트윈스와의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초반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불안감을 키우던 루카스는 지난 17일 SK전에서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우려를 잠재웠다.

초반엔 호투가 이어졌다. 1회초 이용규-정근우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김경언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잠시 숨을 고른 그는 김태균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보냈다.

2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안타를 맞은 후 김회성과 정범모를 내야 땅볼-삼진으로 처리했다. 권용관에게 볼넷을 허용해 잠시 불안감을 키웠지만, 송주호를 2구만에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루카스에게 3회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2루수 박지규의 느린 땅볼 처리로 주자가 살아나가며 1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김태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무난히 위기를 넘겼다.

4회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최진행이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고동진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사 만루까지 몰렸다. 그러나 루카스는 이용규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5회 첫 실점이 나왔다. 제구가 흔들린 루카스는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최진행에게 큼지막한 투런포를 맞았다. 순식간에 2실점.

투구수 100개를 넘긴 루카스는 결국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경기는 6회초 현재 LG가 3-2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루카스 하렐 ⓒ LG 트윈스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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