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14
스포츠

'데뷔 최다 이닝' 이상화가 수렁에서 구한 롯데

기사입력 2015.04.22 22:04 / 기사수정 2015.04.22 22:0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이상화(27,롯데)가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이상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이상화는 KIA 타선을 상대로 하나씩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1회말 선두타자 이호신에게 안타를 맞은 후에도 브렛 필, 나지완을 땅볼로 처리했고,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성우에게 첫 볼넷을 내준 후 강한울의 안타로 1실점 했지만, 이미 타선의 도움으로 5점차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큰 부담은 없었다. 

한결 가뿐해진 어깨로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이상화는 김다원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주자 1명을 남겨두고 교체됐고, 폭투 실점으로 자책점이 늘어났지만 자신의 프로 데뷔 이후 최다 이닝(6⅔이닝, 종전 2009년 6월 12일 사직 삼성전 6이닝 9피안타 2실점)을 소화했다.

이상화는 이번 겨울 치열한 선발 경쟁을 뚫고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시범경기때부터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개막 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씩을 소화해주고 있다. 

첫 등판이었던 LG전에서 5이닝 2실점, 두번째 등판이었던 삼성전에서는 5⅔이닝 3실점 패전 투수가 됐었지만 지난 15일 NC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승을 낚았다. 그리고 최근 4연패, 원정 7연패로 개막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팀을 구하는 천금투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했다. 최근 불안한 롯데 불펜은 이날도 경기 후반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의 호투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이상화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