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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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연패 속타지만…분위기는 좋다"

기사입력 2015.04.21 17: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이렇게 많이 실점하고 진 경기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죠."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요즘 고민이 많다. 개막 초반 6연승을 달리던 팀이 지난 2주간 2승 9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주말 3연전을 넥센에게 모두 내주는 와중에 마지막날인 19일 경기는 충격적이었다. '영건' 문경찬이 선발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고, 4-15로 대패했다. 

21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기태 감독은 "이런 경기는 정말 팬들에게 죄송하다. 일요일이라 가족 단위 관중들이 많이 오셨을텐데 초반부터 실점한 경기를 보여드려서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KIA는 엔트리와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줬다. 포수 차일목을 불러올리고, 감이 떨어진 이종환을 2군으로 내렸다. 또 서재응도 1군으로 합류했다. 이번 주말 잠실 두산 3연전 중 하루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1군 등록 이후 인상적인 투구를 한 '강속구 투수' 한승혁의 선발 등판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본 후 결정된다.

반면 침체기인 타선은 변화 없이 간다. 김기태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일단 밀어부쳐 보겠다. 김주찬-최용규가 '테이블 세터'로 가고, 중심 타선은 변동 없다"고 말했다.

"연패 중이고 생각대로 되지 않아 속이 타지만, 다행히 팀 분위기는 좋다"는 김기태 감독은 "이기고, 지는거에 급급하지 않고 팀을 길게 보고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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