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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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벼르는 김학범 "부리람에 받은 그대로 돌려준다"

기사입력 2015.04.21 15:41 / 기사수정 2015.04.21 18: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의 김학범(55) 감독이 시즌 첫 패배를 안겼던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설욕을 다짐했다. 

성남은 오는 22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리람과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현재 2승1무1패(승점7)를 기록해 부리람에 상대전적에서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성남은 지난 2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부리람에 1-2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승리를 자신하며 태국 원정길에 나섰던 성남은 전반 이른 시간에 2골을 허용하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뼈아픈 패배를 잊지 않은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받은 것을 되갚아주는 경기다.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 홈팬들 앞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다만 성남은 지난 3경기에서 1골에 그치면서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승리를 천명한 만큼 골이 반드시 필요한 김학범 감독은 "골은 먼저 넣는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90분 이내에 득점을 해서 이기는 경기로 풀어나가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성남은 조별리그 통과 싸움을 하고 있는 부리람과 승점이 같고 3위 광저우 부리(중국)에는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우위에 있다. 부리람만 잡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F조는 혼돈의 조다. 내일 이긴다해도 마지막까지 치러야 한다"며 "양팀이 그동안 많은 경기를 치러왔기에 집중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여유를 부리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부리람이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연패를 당한 것은 경기력의 하락보다 상대의 저항이 강했던 것"이라며 "여전히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학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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