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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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테케-델프, 아스톤빌라의 기적을 일구다

기사입력 2015.04.20 00:51 / 기사수정 2015.04.20 00:5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스톤빌라의 크리스티안 벤테케(25)와 파비안 델프(26)가 리버풀 격파의 선봉에 섰다. 전력의 열세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좁혔고, 아스톤빌라는 리버풀을 극복해 냈다. 

팀 셔우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빌라는 19일(한국시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15시즌 리버풀과의 FA컵 4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벤테케는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아스톤빌라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몰아 넣은 벤테케는 퀸즈파크레인저스전 해트트릭, 그리고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팀 셔우드 감독은 벤테케의 괴물같은 활약에 연일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기 바쁘다. 리버풀전도 다르지 않았다. 최전방 원톱을 맡은 벤테케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36분 델프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도움을 올린 델프가 힘을 냈다. 벤테케가 건장한 피지컬로 리버풀을 흔들었다면, 델프는 다른 무기인 빠른 스피드로 괴롭혔다. 결국 델프는 후반 9분 리드를 안기는 역전골로 포효했다. 아스톤빌라의 공격 첨병인 델프는 왜 자신이 빅클럽의 표적이며, 삼사자 군단의 일원이 됐는지, 그 이유를 입증했다. 

아스톤빌라는 지난 1957년 FA컵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오는 5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아스날과 격돌하는 아스톤빌라는 벤테케와 델프의 존재가 든든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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